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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리시버

2010.04.27. - 이어폰 입양보내기

그동안 몇 번의 리뷰를 작성하거나, 개인적으로 구입한 이어폰들을 입양 보냈습니다. 애착이 갔던 이어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이어폰도 있었습니다만 요즘 사용횟수가 너무 적어, 잘 사용할 분께 드리는 것이 좋겠다 생각되어 입양 보냈습니다.


Cresyn E700


대략 5년 정도 사용한 것 같은데 그간 별다른 말썽도 부리지 않고 좋은 소리를 들려줬었습니다. 다만 데코가 자주 분실되는 바람에 다섯개 정도 새로 샀던 것 같고, 마지막으로 검은색을 구입해서 부착했습니다. 지금은 단종이 되었고 C470e라는 이어폰이 후속작으로 나와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E700의 사운드를 그리워하시곤 합니다. 5년이나 사용했으니 진동판이 슬슬 노후될 시기가 왔습니다. 어쩌면 너무 혹사시켜서 이미 노후화가 굉장히 많이 진행됐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YOOFKOREA YE01 김연아 이어폰


최근 체험단을 진행하며 리뷰를 작성했던 김연아 이어폰입니다. 사용한 기간은 얼마돼지 않았지만 꽤나 특색있는 음색을 들려줬던 이어폰입니다. 외부보다 집에서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SoundMAGIC P20


역시 체험단에 참여해서 리뷰를 작성한 헤드폰입니다. 원래 헤드폰은 즐겨하지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SoundMAGIC에서 처음 헤드폰이 출시됐다고 해서 체험단에 참여했고, 운 좋게도 기회가 와서 사용해봤습니다. 워낙 헤드폰을 즐겨 사용하지 않는 편이기에 역시 주변 지인에게 입양보냈습니다.

분명 사용빈도가 적어서 “내가 마냥 가지고 있는 것보다, 잘 사용할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 나누어 주었음에도 약간의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합니다. 특히 E700같은 경우 그 음색이 그리워 질까 걱정도 돼지만 제겐 요즘 한창 빠져있는 리시버들이 있으니 그냥 가지고 있어봤자 좋을게 없단 생각을 합니다.


Jays의 D-Jays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입니다. 폼팁을 따로 구매해 끼워주니 저음부분이 더 살아나고 차음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올라운드형을 좋아하는 제 취향에 딱 맞는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색이라 때가 잘타고 관리가 좀 힘들긴 하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물티슈나 세정제로 살살 문질러 주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Ucotech의 UBIQUO ES503


얼마전 체험단에 참여하여 받은 이어폰입니다. 참 특색있는 음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에는 힙합음악도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서정적인 클래식이나 재즈, 발라드 위주로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타악기 보다 현악기 한 두가지로 구성된 음악에 빠져있는데 ES503은 현악기의 음색과 보컬의 음색을 모두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듯 해서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D-Jays와 ES503으로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ps. 사실 OVC의 TC20도 있지만 가족 중 한명이 사용하겠다고 가져가 버렸네요. TC20의 음색도 괜찮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