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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PC/주변기기

ipTime NAS-II 사용기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이미 오래된 얘기지만 저는 2012년부터 NAS를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은 버팔로(Buffalo)에서 나온 Link Station LS-WVL로 시작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을 뿐더러 포트포워딩에도 귀찮은 부분이 있고, 무엇보다 WEB-UI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ipTime에서 나온 NAS-II가 눈에 들어와 구입하게 됐습니다.

이미 1년이 넘게 사용해 왔지만 뒤늦게라도 감상평을 남겨 보고자 합니다.

(구입하자마자 하는 리뷰와는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겠지요.. 아마도 사용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외관



패키지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굳이 하고 넘어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차피 상품소개에 나와있는 것과 다르지 않을 뿐더러 뭔가 획기적인 구성품이 들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2Bay를 지원하는 점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기존 버팔로(Buffalo) Link Station LS-WVL보다 훨씬 세련된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단, LS-WVL보다 더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간소화된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NAS-II초기에는 MYSQL, Apache 기능도 별볼일 없었고, 사용자 관리기능이나 IP CAM서버 기능도 없었습니다.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NAS-II의 장점은 자사 공유기와의 궁합이 좋아 몇번의 클릭만으로도 포트포워딩 등 제반설정을 완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면 "몇번의 클릭만으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은 초급사용자용에 가깝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성능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제품은 아닙니다. MYSQL이나 Apache도 약간은 부족한 듯하고, 업로드/다운로드 속도도 공유기상의 동일망이 아니고 외부에서 접속하는 것은 만족스러운 속도가 나오지도 않습니다.


최근 IP CAM이나 RADIUS 서버, 사용자ID 등록요청 등 기능추가가 되고 있으나, 프린터서버 기능 등을 비롯해 기본적인 성능은 약간 아쉽습니다.



단점



그 중에서도 가장 아쉬운 점은 Web-UI입니다.

네트워크의 특별한 사정때문에 FTP나 WebDAV로 접속할 수 없고, 꼭 Web으로만 접속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지원하는 UI가 너무 불편합니다.

무엇보다 폴더 다운로드도 지원하지 않고, 여러개의 파일을 체크해 다운로드 하는 기능도 없습니다. 체크박스와는 상관없이 한번 클릭한 상태의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기능밖에는 없네요...



결론


ipTIME NAS-II는 본격적인 사용자에게는 부족한 제품입니다.

업로드/다운로드 속도도 부족하고, 서버기능이 강력한 제품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UI가 잘만들어진 제품도 아닙니다.

하지만 캐쥬얼한 사용자에게는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ipTIME공유기를 현재 사용하고 있다면, 별다른 설정없이도 자동으로 포트포워딩을 할 수 있고, 대부분의 NAS제품이 외국제품이라 발생하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ipTIME의 꾸준한 업데이트가 장점일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제품으로 완벽한 NAS환경 구축을 위해 사용하시기 보다는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online Storage로 생각하신다면 추천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