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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일지/액션스크립트

각종 UCI에 대한 반성과 이후 계획


1. 일단 한동안 UCI의 버전 업이나 새로운 UCI의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반성합니다.
Cowon S9의 UCI는 어느 정도 정점에 이르렀다 생각됩니다. 현재 UCI 제작자 분들께서 새로운 UCI를 제작하는 것이 뜸하신 이유도 동일 맥락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더 대단한 기능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플래시 기반이라는 점과 S9의 시스템적 한계를 생각한다면 단순히 만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므로 어느 정도 정점에 이르렀다 판단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J3도 한 몫 했습니다. J3가 출시된 이후로 S9 UCI의 제작에 관한 아이디어나 열정이 솟질 않더군요. 더군다나 약 2달마다 나오던 S9의 펌웨어가 3달이 가까워지도록 나오지 않는 것도 “이제 S9의 펌웨어도 끝난 건가”하는 생각이 들어 의욕을 반감시켰던 것 같습니다.

2. S9 UCI에 대한 이후 계획은 없습니다. 혹시 마음이 바뀌어 만들진 몰라도, 지금으로썬 계획이 없습니다. 이유는 빌립 P3로 기변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원의 안드로이드 MP3P는 언제 출시될지도 모르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마음은 없습니다. 조금이나마 있었던 “기다릴 마음”은 J3가 깔끔하게 날려줬습니다.
그동안 제가 제작한 S9 UCI의 소스 공개 여부는 좀 나중에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확실하게 S9을 팔아치운 것도 아니고, 사람 앞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3. 지금 이벤트에 응모해 놓은 게 있는데 1등 상품이 J3입니다. 혹시나 그럴리는 없겠지만, J3를 상품으로 받게 된다면 J3용 UCI를 제작할 가능성도 분명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벤트 1등 상품에 당첨된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말입니다.

4. 그나저나 P3의 출시일정도 계속 밀려서 짜증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이래서 안돼는 건가 하는 자조적인 생각도 들고 말이죠. (오해는 마시길... 이전까지 대기업보다 오히려 건실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던 사람입니다.) 출시시기가 4월이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5월로 넘어가고, 5월 중순이라 못 박았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20일 출시라도 24일 이후 배송이 이루어진다고 하고, 그나마도 HD5의 문제 때문에 언제가 될지 기약없이 밀려버렸습니다.
기약이라도 해주었으면 이렇게 실망스럽진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번 주 안에 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듯 보이고 (그랬다면 지금쯤 ‘이번 주 출시합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왔겠죠.) 6월 초는 선거..
어느 분의 우스갯소리처럼 이러다 월드컵 16강 진출기념으로 나오는 건 아닌지... ㅋ

5. 마지막으로 Cooky의 UCI는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이 전무(全無)하기 때문에 계획이나 구상도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이거 뭐... 제목은 반성과 계획이라고 써 놓고, 반성도 안하고 계획도 없군요...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