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질러라! 행운이 오리라?
요 며칠 정말 지른 물건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각각의 금액으로 따지면 소소하지만 모아놓으니 내가 과연 이게 꼭 필요해서 지른건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우선 얼마전 구입한 WD 1TB Caviar Blue WD10EALS(SATA2/7200/32M) 하드디스크가 있습니다. 또 EFM ipTime N1 과 Trascend JetFlash 500(8G)도 함께 질렀습니다. 소소하지만 핸드폰 액정필름과, 아이팟용 케이블도 질렀지요. 게다가 옷에 운동화 등등...
가장 최근에 산 물건은 USB허브입니다.
USB허브 iRocks IR-4661
이 제품을 구매할 당시에는 내가 과연 이게 정말 필요한가 의심했습니다만, 지금은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몇가지 장점이 있는데 우선 USB포트가 2+5개로 5개는 스위치로 ON/OFF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둘째로 유전원 제품이라 PC에 전원이 들어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니기기의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애플제품 제외) 게다가 깔끔한 디자인에 자석으로 본체에 부착시킬 수 있게 만든 센스까지!!!
현재 할인행사중이라 1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지만, 저는 조금 더 할인을 받아서 배송비까지 17,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사용하면 할수록 더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써모랩 BADA2010
요 2주동안 인터넷 쇼핑뿐만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이것저것 지르다보니 돈이 꽤나 축났습니다. 그런데 마치 지름신의 "열심히 질렀으니 상을 내리노라"같은 느낌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이벤트에서 CPU쿨러가 당첨된 것입니다.
얼마전 씨디맨님 블로그에서 진행한 써모랩 BADA2010 스크랩 이벤트에서 제가 선정이 돼 어제 쿨러를 받았습니다. 이미 하나 사용하고 있지만 메인컴에 달아줄 요량으로 응모해봤는데, 덜컥 당첨이 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군요...
제가 지금 카메라가 없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그것만 아니라면 위 IR-4661도 함께 사진을 찍어 올렸을 텐데....
이제는 운동화와 MP3P가 갖고 싶군요...
중고 MP3P 구매 도전
지금 갖고 있는 아이팟이 상당히 질리기도 하고, 음색이 전혀 제 취향이 아니기도 해 중고 MP3P를 하나 구매할까 알아봤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지만 액정이 없으면 상당히 불편할 것 같기에 터치스크린이 있는 제품을 고르려고 하니 아무래도 코원제품에 눈이 가더군요... 예전에 사용하던 S9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해 봤지만, 썩 내키지 않아 J3를 알아봤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이렇게 시장이 형성됐는지는 몰라도, 예전에는 코원카페가 가장 저렴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다른 중고장터 심지어 "중고나라 카페"보다도 적게는 2만원 많게는 5만원까지 높게 가격이 형성돼 있었습니다. 중고나라와 코원카페의 중복된 아이디를 제외하고 보면 코원 카페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적정가격은 그 보다 만원정도 더 저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제품들은 워낙 빠른 시간안에 판매가 되니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아 여태껏 미루고 있습니다. 매물이 가장 적지만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장터는 아무래도 시코가 아닌가 싶더군요....
코원카페에서 J3 NoDMB 32G 제품의 인터넷 최저가가 29만원 대인데 중고제품을 32만원에 올리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중고나라만 가봐도 J3 DMB 32G 제품이 25~28 정도에 가격이 매겨져 있는데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기기에 애착이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인터넷 최저가 보다 비싼 중고라니....
그렇다고 제가 나서서 가격에 대한 태클을 걸 생각은 없습니다. 어차피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저렴하게 떨어질때까지 기다리거나 구매를 포기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코드로이드가 출시된다는 소문이 있으니 (사실 이 소문은 올해 초부터 상반기에 출시된다는 소문으로 있어왔습니다) 좀 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게다가 현재 하이엔드형 MP3P시장이 아이팟터치를 제외하고는 거의 스마트폰에게 시장을 뺏기다시피해서 저도 다음엔 스마트폰으로 건너갈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