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개인적인 취향의 추천음반을 꼽아봅니다. 꼭 최신음반만 추천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 음반을 꼽아보는 것에 불과합니다. 뒤에 추천평은 그저 개인적인 감상을 끄적거려본 것에 불과하니, 직접 들어보신 느낌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듣고 좋았던 음악들이라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적어볼 생각인데 생각처럼 안될 수도 있습니다.
낭만유랑악단 - Fly Away(싱글)
기교가 뛰어난 보컬은 아니지만, 노래는 기교로 부르는게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음반. 기타와 드럼, 피아노가 어울려 잔잔하고 따뜻한 음악을 들려준다.
재지팩트(Jazzyfact) - Lifes Like
프로듀서 시미 트와이스(Shimmy Twice)와 래퍼 빈지노(Beenzino)가 뭉쳐 발매한 첫 정규앨범. 그리 널리 알려져 있는 팀은 아니지만 앨범 전체가 재기넘치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이런 힙합음반이 꾸준히 나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
타이틀곡 '아까워'는 대중적인 부분 역시 염두에 두고 만든 듯한 쉬운 멜로디에 빈지노의 스타일리쉬한 랩핑이 잘 어울린다.
소녀시대 - 훗(EP)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뭘 부르든 내 입에선 절대 안좋다는 말 안나옴. 그러니 반론이 있어도 패스!
V.A - 한효주 With GMF 2010(싱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rand Mint Festival)을 위한 기획음반. 배우 한효주와 노 리플라이(No Reply)가 함께 부른 'Don't You Know' 는 '노 리플라이' 답지 않게 상당히 밝은 곡이지만, 한효주와의 조합이 의외로 상당히 좋은 듯.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음악.
함께 수록된 '데이브레이크'의 '팝콘'과 '좋아서 하는 밴드'가 부른 '북극곰아'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곡이다.
노 리플라이(No Reply) - Dream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밴드.
한효주와 함께한 GMF 음반보다 진짜 '노 리플라이'를 보여주는 앨범. 듣고 있으면 얼마나 정성들이고, 고심해서 만들었는지 느끼게 해주는 앨범.
윈터플레이(Winterplay) - 투쉐모나모(Touche Mon Amour)
이미 외국 언론을 통해 극찬받은 사실이 널리 알려진 앨범. 1집 'Choco Snow Ball'과 2집 'Hot Summerplay'에 이어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좋은 재즈음반.
재즈민 설리번(Jazmine Sullivan) - 10 Seconds(싱글)
일단 들어봐야 할 음반. 재즈민 설리번이 얼마나 뛰어난 소울보컬인지 잘 드러나는 앨범.
마룬 파이브(Maroon 5) - Hands All Over
'Misery', 'Give A Little More', 'Stutter', 'Just A Feeling' 등 어느 한곡도 버릴 수 없는 마룬파이브 스타일.
일라이자 두리틀(Eliza Doolittle) - Eliza Doolittle
한편으로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이런 음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어린 나이라서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될 정도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앨범.
한가지 장르로 규정할 수 없이 재즈, 소울, 포크 등이 뒤섞여 있지만 아주 잘 버무려진 앨범. 릴리 알렌을 연상하는 사람도 많은 듯.
장래가 무서운 싱어송라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