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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게임

툼레이더 - 언더월드 (4) 크로프트 저택(Croft Manor)

(4) 크로프트 저택(Croft Manor)



아버지는 보가비티에서 토르의 유물을 얻고 난 후, 헬하임의 위치가 적혀있는 지도를 파괴했다. 하지만 그는 오직 나만이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남겨놓았다. 그는 고고학적 유물같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파괴를 결정할 수 없는 무언가를 발견했음이 틀림없다.

레전드 같은경우는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아웃핏(Outfit)이 언락(Unlock)됐었는데 언더월드는 그렇지 않고 미션마다 2~3가지 옷을 선택할 수 있군요. 음.. 좀 아쉬운데요...



저택으로 돌아온 라라는 집사 윈스턴의 안내로 숨겨진 지하납골당 문을 열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윈스턴 : 죄송합니다. 라라 아가씨. 최근엔 지하납골당을 괸리한 적이 없네요.
알리스터 : 왜 우리한테 지하실이 있단 얘길 안했어??
지프 : 제길... 계속 모르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안 그래?
지프 : 난 여기서 기다릴게.
라라 : 그렇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있는 다면 죽은 자들을 깨울지도 몰라.

결국 지프와 알리스터도 라라를 따라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갑니다.

지프 : 젠장. 여긴 오싹한데...
알리스터 : 왜 그게 여기 있다고 생각한거야?
라라 : 아버지가 그 곳에 가운데 이니셜까지 사용해서 서명을 남긴 건, 할아버지를 가리키는게 틀림없어.
라라 : 여기 좀 비춰봐. 아~ 우리 아버진 정말 놀라운 사람이야.



- 죽은 자들에 의해 보호되는 곳 -

할아버지 관의 아래 숨겨진 통로로 들어가면 또 다른 공간이 나옵니다. 앞으로만 진행하면 되니 어려움은 없습니다.



정면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위치한 구조물을 이용해 우측 상단의 작은 그림에 보이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벽에 위치한 봉을 이용해 건너편으로 진행합니다.



안으로 들어와 네개의 스위치와 한개의 레버가 있는 홀에 오면 좌우로 통로가 하나씩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상관없지만 그림에 보이듯 돌덩이 두개를 모두 가지고 가서 바닥의 발판을 눌러 문을 열고, 라라가 맨처음 들어왔던 곳으로 모두 던져 넣습니다. 라라도 문이 닫히기 전에 재빨리 빠져나가 넓은 홀 중간에 위치한 발판에 돌덩이 두개를 올려 고정시킵니다.

발판을 누르면 불이 붙고 빛이 안쪽 홀에 비치게 됩니다. 또한 안쪽 홀로 향하는 문이 열려 있게 됩니다. 안쪽 홀로 향합니다.



네개의 스위치는 기계장치 위편에 위치한 판을 돌려 유리창에 천사모양에만 빛을 비추게 하는 장치입니다. 적당히 몇 번 돌려주어 정확히 천사의 모양대로 맞추게 되면, 문을 잠그고 있던 잠금장치가 풀립니다.



이제 중앙에 위치한 레버를 돌리면 문이 열립니다. 하지만 레버에서 손을 떼면 문은 서서히 닫히기 시작하고 문은 너무 높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좌측 상단의 그림처럼 스위치 뒤편에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보이며 재빨리 올라가서 그래플을 천장의 고리에 사용해서 문이 닫히기 전 재빨리 문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그 안쪽에는 새로운 방이 있고 탁자위에 토르의 나머지 한쪽 장갑과 녹음기가 놓여있습니다. 라라가 녹음기를 틀어보자 아버지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리차드 : 안녕, 라라. 이 방에 타이의 보가비티에서 발견한 모든 것을 두었단다. 그것들은 아발론으로 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토르의 장갑과 그의 보물들이 숨겨진 장소를 적어놓은 지도를 보호하고 있었단다. 북구신화에는 그 곳에 아주 강력한 무기가 있다고 하지. 그래서 가능한 한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원본 지도는 파괴했다. 난 이 일이 아주 끔찍한 실수가 되지 않길 빌고 있단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난 너와 네 엄마에게 용서를 빌고 싶구나.

갑자기 언데드(Undead)들이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총으로 쏴주면서 도망가면 쓰러지는 때가 있습니다. 이때 가까이 다가가 E키로 공격하면 언데드의 몸을 박살내면서 해치울 수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토르의 장갑에 반응하는 작은 기둥이 있습니다. 기둥을 옯겨 그림에 보이는 기둥 옆에 위치시킵니다.
(좌측에 보이는 난간달린 기둥과 부서진 쇠 우리 사이입니다.)
작은 기둥에 올라가 좌측하단의 그림처럼 기둥들을 이용해 방의 바깥으로 빠져나갑니다.



타이의 유적처럼 방을 빠져나가자 토르의 장갑은 위력을 잃습니다.

라라 : 이 힘은 오래 지속되진 않는군...



지하의 장소로부터 빠져나오자 라라의 저택이 불타고 있습니다.(프롤로그 참조) 재빨리 빠져나가 저택의 로비로 나오면 지프와 윈스턴을 만나게 됩니다. 지프가 다짜고짜 라라를 향해 총을 쏘아댑니다.



지프 : 조심해요!
윈스턴 : 멈추게. 라라 아가씨잖아!
지프 : 나도 알아요.
라라 : 잠깐만!
라라 : 무기를 버려. 지프! 아니면 내가 총을 놓게 만들어 줄거야.
지프 : 뭐? 그래서 또 나한테 총질을 하겠다고?
윈스턴 : 그건 라라 아가씨가 아니었어. 왜 아가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겠나?
지프 : 그녀가 볼트(Vault)를 열고 들어왔다구요! 그녀가 틀림없어요!
라라 : 여기서 무슨일이 일어난 거야? 누가 볼트(Vault)를 열었다고?
지프 : 좋아. 그게 네가 아니라고 치차. 너와 거의 흡사하게 생긴 누군가가 망막스캐너를 사용해서 볼트를 열고 들어왔어.
라라 : 말도 안돼!
지프 : 그래도 사실이야!
라라 : 그 다음엔 무슨 일이 있었어?
지프 : 너... 아니 그녀는 아만다의 "레이스 스톤(Wraith stone)"을 가지고 도망쳤어.
라라 : 알리스터는 어딨어요?
윈스턴 : 보지 못했습니다.
라라 : 난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러 테크룸(Tech Room)에 갈테니까, 당신들은 지붕이 무너지기 전에 어서 나가요.
 
 주석
* 볼트 (Vault) : 궁륭(穹窿)이라고도 하는 아치(Arch)에서 발달된 반원형 천장. 여기에서는 돔 형태의 개폐식 천장을 가리킨다.

* 레이스 스톤(Wraith Stone) : 툼레이더 레전드에서 아만다가 페루의 티와나쿠 여왕릉에서 얻은 돌로,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불러내어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지프와 윈스턴은 저택을 빠져나가고 라라는 테크룸으로 가야합니다. 우측 하단의 그림에 보이는 곳을 이용해 유리벽 안쪽으로 이동합니다.



문득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라라는 뒤를 돌아보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자가 자신과 똑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라 : 이런!



라라가 테크룸의 문을 열기위해 잠시 멈칫하는 동안 또 하나의 라라는 지나가던 알리스터에게 총질을 해버립니다.

라라 : 안돼!!!!!

또 하나의 라라는 엄청난 도약력으로 저택을 빠져나갑니다.



라라 : 알리스터!
알리스터 : 피가 많이.... 나는 거 같아...
라라 : 말하지마.. 그냥 누워있어...
알리스터 : 마... 만나자...
라라 : 알리스터! 가만히 있어!
알리스터 : 아.. 아발론에서... 만나자...
라라 : 젠장!
 
알리스터는 죽고 맙니다.



저택은 전소했고 알리스터는 죽었습니다. 알리스터의 시신을 들고 나와 지프와 윈스턴 앞에 놓습니다.

지프 : 아... 젠장.... 도데체 저 빌어먹을 것은 뭐야?
라라 : 난 전에 한번 본적있어. 몇 년 전 나틀라가 나한테 보냈었던 도플갱어(Doppelganger)야, 하지만 저건 독자적인 이성을 가진 존재는 아냐.
윈스턴 : 하지만 나틀라는 아만다가 억류하고 있을텐데 어떻게 도플갱어를 보낸거죠?
라라 : 아마도 그들은 일종의 팀(Team)일거야. 아만다와 아틀란티스의 신이지만 지금은 애완동물 신세인 나틀라는 말야.
지프 : 이제 우린 뭘 어떻게 하지?
라라 : 이번 일을 당국에게 대충 설명한 후에, 토르의 벨트를 되찾기 위해 멕시코 남부로 가야겠어.
지프 : 뭐? 알리스터가 죽었어! 그럼.. 너한텐 이게 단지... 사업일 뿐 인거야?
라라 : 토르의 망치를 얻기 위해선 그의 벨트가 필요해, 그리고 난 그 신을 죽이기 위해 토르의 망치가 필요하고!

 주석
* 도플갱어(Doppelganger) : 독일어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우리말로는 '분신·생령·분신복제' 등 여러 용어로 쓰이지만, 자신과 똑같은 환영을 본다는 뜻에서는 차이가 없다. 예부터 분신·환영과 관련된 이야기는 독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전해져 오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서 상징이나 의미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죽음과 관련된 것이 많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거나 자신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할 경우에 생기는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반적으로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나타나며, 자신의 실제 성격과 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평소 자신이 바라던 이상형 혹은 그 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정상적인 사람도 지나치게 자아도취가 심할 경우 스스로 그러한 환영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무협소설을 자주 읽는 사람이 날아다니면서 검을 휘두르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또 분열된 대상을 보는 것은 머지않아 자신이 죽을 것임을 암시하는 징조로 해석하기도 하는 등 도플갱어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주 다양하다. 이 때문에 도플갱어는 문학작품이나 영화 등 각종 예술 작품의 중요한 소재로 이용되어 왔다.
스티븐슨(R.L.B. Stevenson)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도 도플갱어 이야기를 변형시킨 작품이고, 똑같지만 다른 두 여인을 통해 이데올로기로 나누어진 두 개의 유럽을 그린 폴란드 감독 키에슬로프스키(Krzysztov Kieslowski)의 정치영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1991)도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