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7막.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다. 파트2
대사량이 많아 두 파트로 나누어 포스팅 합니다.
토드반장의 보안열쇠를 몰래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맨 아래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정면의 문에 들어가야 하지만 문이 잠겨있어 방법이 없습니다. 우선 오른쪽 방부터 들어갑니다.
빅토리아 : 폭발물 전담실이지. 전자식 잠금장치지만, 아마 회로에 충격을 주면 열릴거야.
컴퓨터에 앉으면 로봇을 조종하라 수 있으며, 환풍구를 통해 로봇을 보내 옆방의 문을 열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센서들이 움직이는 걸 눈치챈 빅토리아는 지하주차장의 분말식 소화기를 들고와 센서를 감지합니다.
센서를 피해 로봇을 문 오른쪽에 위치한 회로까지 보내 회로를 파괴합니다.
극비문서를 열람해 보지만 마크 애커만에 대한 자료는 모두 삭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하나는 아마도 빅토리아의 할아버지 거스가 가져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빅토리아 : 그 문서는 할아버지가 훔쳤구나... 그게 어디있을까...
토드반장 : 맥퍼슨, 이 상황을 설명해보게.
빅토리아 : 왜 그렇게 화나신거예요?
토드반장 : 장난으로 넘어갈 생각 마! 맥퍼슨. 여긴 자네가 들어올 수 없는 곳이란걸 알잖아.
빅토리아 :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난 그냥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무슨일이 일어날까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잖아요.
토드반장 : 글쎄, 바로 그게 자네 일이야. 범인의 프로파일링을 해. 다음에 어디로 움직일지 알아내라고. 자동차로 어두운 골목에서 범인을 쫓는 일은 그만두고 말야. 영화를 너무 많이 본거 같군. 자네가 여기서 파손한 장비의 값을 누가 지불하는지 한번 말해봐.
빅토리아 : 그런거 가지고 약점 잡을 생각 말아요. 차라리 나한테 청구하시지 그래요.
토드반장 : 자넬 말리기 위해선 나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자넨 상벌위원회에서 자네의 행동을 변호해야 할거야.
빅토리아 : 협박하지 말아요. 내가 FBI를 그만두면 돼잖아요.
토드반장 : 그래 그게 내가 자네한테 바라는 유일한 일이야. 자넨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만둬 버리는 부잣집 아가씨일뿐 아무것도 아니지.
빅토리아 : 헛소린 집어치워요. 당신은 날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야.
토드반장 : 아마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난 자네가 이 일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라는 건 알아.
빅토리아 : 상원의원들과 고위공무원들의 이름이 들어있는 어떤 목록이 공개되거나 내가 도망치거나 둘중 하나겠죠. 어떤 SM클럽 고객 명단 말이예요. 그러고 보니. 당신도 그 목록에 이름이 있는건 아니죠?
토드반장 : 말 함부로 하지마.
빅토리아 : 그럼 방해하지 말아요. 날 열 받게하면 기자들만 신나게 될테니까요. 아. 결혼을 하셨던가요?
토드반장 : 나쁜 년.
빅토리아 : 당신을 열받게 만드는 부자인 나쁜 년이죠.
집에 돌아온 빅토리아는 아버지의 공구함근처에서 칼을 얻어 서재 컴퓨터 위의 그림 뒤에서 사라진 마크에 대한 문서를 찾습니다.
거스의 일기 - 후편 (1)
난 악몽을 꾸고 있었다. 이다가 받았던 고통은 끝났지만, 나의 고통은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슬픔에 빠져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거리를 걸었다. “왜 난 그녀를 보호하지 못했는가? 이 사건을 맡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지만 밀레나의 달콤한 목소리가 나에게 일을 마무리 지을 힘을 가져다 주었다. 그녀는 경찰이 나를 찾는 것이 틀림없으니 어딘가에 숨어있자고 제안했다. 블라다나가 있던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었으나 우리는 그곳에 오랫동안 머물 수가 없었다. 우리는 프라하를 떠나야 하는 이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그 개자식에게 복수해야 한다는 목적이 있었다.우리는 작은 보트를 타고 도시 밖으로 나가서 로만의 친구 2명과 함께 다른 도시로 향했다. 그곳에서 프랑스의 르아브르로 향하는 기차에 탔고 르아브르에서는 뉴욕으로 향하는 배의 탑승권 네 장을 샀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미국은 내가 떠날 때의 그 나라가 아니었다. 가난은 극심했고, 경제상황은 침체되어 있었다. 우리는 내 인맥을 이용해서 겨우 입국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편지로 이것을 받았다. 시카고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에 관한 기사는 프라하에서 있었던 사건과 기사의 사건이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난 시카고 당국에 연락했지만 그들은 증거를 원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들에게 허버트 애커만을 찾게 하는 이유로서는 충분했다.
그러자 마크 애커만의 아버지 허버트는 시카고 경찰이 거절할 수 없는 것을 주었다. 바로 돈이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그로써 애커만의 이름은 안전할 수 있었지만 그들은 마크를 강제로 정신병원에 가뒀다. 제보를 했기 때문에 그 여파가 나에게 올까 두려웠던 나는 몰래 시카고 경찰서로 들어가, 나를 보호해줄 만한 어떤 문서를 훔쳤다. 바로 자신의 아들의 이야기가 쓰여져 있는 허버트 애커만의 자백서였다.
그 개자식은 최고급 정신병원에 있었고 나머지 가족들이 서부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몇년후 LA의 경찰관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나에게 연락을 해와, 이상한 방식으로 칼에 찔린 매춘부들의 살인사건들에 대해 물었다. 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그에게 보냈지만 그 사건에 관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난 두 번 다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희생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밀레나와 나는 결혼을 하고 시카고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로 난 기꺼이 행방불명된 사람을 찾느다거나, 남편의 외도를 조사하는 사건으로 돌아갔다.
거스의 일기 - 후편 (2)
나는 기회가 있을때 그 개자식을 죽였어야만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해리슨은 허버트 애커만에게 좀 더 흥미가 있었다. 내가 프라하에 있을 때 대사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의 주지사가 되어 있었다. 해리슨은 마크가 아니라 그를 쫓는 것 같았다. 나는 그에게 범인은 마크이지 그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는 마크 애커만이 정신병원에 있었기 때문에 살인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몇분동안 토론을 했고 결국 그의 주장을 내가 받아들이기로 했다.그는 나에게 LA로 와서 어떤 사건을 함께 조사하자고 했다. 난 그 사건에 관련되고 싶지 안다고 말했지만 그의 사건은 이상하게도 본적이 있는 사건이었다. 5명의 매춘부들이 칼로 살해된 후 내장이 적출당했다는 점이 동일했으며, 유일한 차이점은 LA의 살인범은 피해자의 손, 발 같은 신체부분을 그대로 두었다는 점이었다.
해리슨은 나에게 LA로 오라고 계속 재촉했고, 은퇴하겠다는 위협 끝에서야 나를 괴롭히는 걸 그만두었다. 그는 내가 전에 맡았던 사건의 모든 것을 보내주길 원해서 난 그에게 내가 훔쳤던 애커만의 자백서를 비롯한 모든 FBI파일을 보내주었다.
내가 그 지긋지긋한 물건들을 남에게 주자 내 마음이 마치 구원받은 듯 하여 스스로도 놀랐다. 그땐 몰랐지만 난 더 이상 그것이 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난 만약 허버트 애커만이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의 뒷조사를 해보라고 해리슨에게 말해줬다. 난 여전히 매수되지 않았다. 아마도 마크는 정신병원 외부에 그의 영향을 받는 제자나 누군가를 두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아까 말했던 바와 같이 더 이상 내 문제가 아니었다.
빅토리아 : 여보세요?
리차드 : 안녕 자기. 나야.
빅토리아 : 응. 무슨 일이야?
리차드 : 당신 책상의 전화가 계속 울리길래 내가 받았어. 어쨋든, 바클라브라고 하는 남자였는데 좀 당황한 듯했어. 그는 이웃집에서 약간의 소음과 비명을 들었다고 말했어. 그게 중요한 일이거나 그가 말한 걸 당신이 알고 싶어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서 말야.
빅토리아 : 맞아. 고마워. 내가 확인해 볼게.
리차드 : 당신이 찾던 그 파일에서 뭔가 찾았어?
빅토리아 : 응.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덜 숨 막히는 사실이었지만 새로운 단서를 찾았어. LA에 가야할 것 같아.
리차드 : LA? 왜 LA야?
빅토리아 : 설명하기엔 너무 길어. 하지만 기회가 오는대로 설명해 줄게.
리차드 : 그게 니가 떠나기 전이면 좋겠어.
빅토리아 : 그렇게 하도록 노력할게. 어쨋든 난 시카고 대학에 무슨일이 생겼나 확인해 봐야겠어.
리차드 : 그래. 조심해.
빅토리아 : 항상 조심하고 있어. 안녕.
리차드 : 안녕.
미아의 아파트에 들어온 빅토리아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빅토리아 : 미아?
빅토리아 : 이런, 제길. 미아!
욕실에서 살인마에게 막 살해당하려는 순간 살인마는 빅토리아를 발견하고 싸웁니다. 빅토리아는 약간 상처를 입었지만 살인마를 제압합니다.
교환수 : 911 입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빅토리아 : FBI 수사관 빅토리아 맥퍼슨이예요. 도움이 필요해요.
교환수 : 알겠습니다. 주소나 위치를 말씀해 주세요.
빅토리아 : 여긴 대학...
순간 살인마는 다시 공격을 해오고 빅토리아는 정신을 잃습니다.
바클라브가 들어와보지만 그는 살해당합니다.
빅토리아 : 아야. 이런. 난간에 매달리는 것보다 더 안좋은데...
빅토리아 : 미아가 여기 없다는 건 그녀가 아직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걸 뜻하는 거겠지. 칼라는 범인이 아니었군.
빅토리아 : 미아의 가방이야. 이게 필요할지도 몰라.
미아의 가방에서 총을 얻습니다.
범인이 미아를 어디로 데려갔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범행수법상 범인은 마크 애커만의 카피캣(모방범죄)입니다. 따라서 마크의 그림 중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찾아야 합니다.
유일하게 일어나지 않은 사건입니다. 이 그림을 포함한 다른 그림에서도 단서를 찾아야 합니다.
그림으로부터 힌트를 얻어 리차드의 컴퓨터로 검색해 보니 단서가 잡힙니다. 그림을 하나하나 클릭하면 (보는 것 뿐만 아니라 그림을 직접 클릭) 검색어를 모을 수 있는데 단순히 모으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컴퓨터에 적절한 단어를 조합해서 입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은 다리 앞에서 일어났으며, 프라하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모방범죄이므로 “시카고 + 프라하 + 다리“를 검색하면 됩니다.
빅토리아 : 바로 이거야!
1956년. 시카고 해럴드(신문기사) - 연합회
시카고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체코 연합회가 있다. 이 연합회는 시카고의 건설에 처음부터 현재까지 도움이 되어오고 있다. 외교문제에 있어 시카고와 체코 내각은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 중에 하나를 건설하는데 기여한 체코 연합회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상징물과 기념비 건설을 함께 인가했다. 그 상징물은 사실상 다리이며, 프라하에 있는 것과 다소 닮은 모양으로 건설될 것이다. 올해 5월 공사가 착공되며, 다리는 가장 많은 기부를 한 블라다나 토미노바의 이름을 기념하기 위해 토미노바 다리로 붙여질 것이다.범행이 일어날 장소로 빅토리아는 급히 차를 몰아 가까스로 제시간에 도착합니다. 미아가 막 살해되려는 순간 빅토리아는 범인을 총으로 쏩니다.
범인은 흐르는 강물에 빠지고 빅토리아는 미아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고 안도합니다. 사건이 정리되고 잠수부들은 범인의 사체를 찾기 위해 강바닥을 뒤지지만 가면과 모자만을 발견합니다.
빅토리아 : 여보세요?
클레어 : 안녕 자기. 병원에서 나왔다는 얘기 들었어. 괜찮아?
빅토리아 : 네 괜찮아요. 그런데 시체는 찾았어요?
클레어 : 아니, 아직. 잠수부들이 강바닥을 샅샅이 뒤지고 있어.
빅토리아 : 제길.
클레어 : 니 기분알아. 나도 사건이 마무리 되길 바래.
빅토리아 : LA로 가는 비행기표를 샀어요.
클레어 : 거기로 가서 계속 답을 찾을 생각이야? 넌 범인을 잡았어. 끝났다고.
빅토리아 : 나한텐 아니예요. 클레어. 난 당신도 함께 가줬으면 해요. 잠시 쉴려고 하거든요.
클레어 : 좋아. 나중에 한번 들려서 네가 괜찮은지 봐야겠어.
빅토리아 : 알았어요.